시대를 바꾼 인테리어 거장들의 철학 <1>
현대 건축과 디자인의 역사를 바꾼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 그의 철학 'Less is More'는 단순함을 넘어선 본질의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공간의 깊이를 탐구한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미니멀리즘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1.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누구인가?
1886년 독일에서 태어난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바우하우스의 마지막 교장이자,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한 세계적 건축가입니다. ‘Less is More(적을수록 풍부하다)’라는 그의 명언은 인테리어와 건축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2. Less is More, 그 진짜 의미는?
‘Less is More’는 단순히 꾸미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본질에 집중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재료 자체의 질감과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습니다. 꾸밈은 덜어내되, 깊이와 감각은 오히려 더해진 공간을 지향한 것입니다.
3. 대표작으로 보는 그의 철학
①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1929)
얇은 기둥과 투명한 유리, 고급 대리석이 만들어낸 간결한 형태. 이 건물은 ‘공간 자체’가 감동을 주는 예술이 됩니다. 구조적 기능과 미학이 완벽히 조화를 이룹니다.
② 파른스워스 하우스 (1951)
유리와 철골로만 이뤄진 숲속의 집.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건축으로 표현한 걸작입니다.
③ 시그램 빌딩 (1958)
뉴욕 마천루의 상징.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외형은 세계 오피스 건축의 기준이 되었으며, ‘미니멀리즘 빌딩’의 교본이 되었습니다.
4. 인테리어에 적용되는 'Less is More'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철학은 오늘날 인테리어에도 깊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좁은 공간일수록 여백과 절제가 중요하며, 덜어냄을 통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고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실천 팁
- 3가지 이하의 톤으로 컬러 통일
- 가구는 가장 필요한 것만 선택
- 선 정리가 핵심 – 보이지 않게 숨기기
-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무드 만들기
- 아트워크는 단 하나로 공간 포인트
5. 오늘날 다시 주목받는 이유
디지털 피로와 과잉 정보의 시대. 사람들은 다시 ‘단순함’을 원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더하기보단 비우는 삶.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이미 수십 년 전 그 가치를 설계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의 철학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6. 현대 리빙 트렌드와 연결된 Less is More
호텔라이크 인테리어, 무지 스타일, 미드센추리 모던, 스칸디나비아 감성 등도 결국 'Less is More'의 연장선입니다. 소재 본연의 질감, 간결한 선, 고요한 공간을 통해 사람에게 여백을 선물하는 미학이죠.
적용 사례 예시
서울의 10평 원룸. 가벽 대신 가벼운 커튼으로 공간 분리. 패브릭 침대 프레임, 원목 플로어, 무드등, 베이지 톤 커튼. 단 몇 가지 요소만으로도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이 완성됩니다.
결론
‘Less is More’는 건축을 넘어 삶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더 단순한 공간에서 더 깊은 감정을 느끼고, 더 적은 소유로 더 풍부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공간에서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덜어낼지를 고민해보세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철학이 당신의 일상에도 깊은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